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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 팹리스 ‘퓨리오사AI’와 서버 1위 ‘이슬림코리아’…광주 AI 산업 성장에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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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25-04-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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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세 번째부터)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대표, 강기정 광주시장,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
세계가 인정한 반도체설계기업(팹리스기업) ‘퓨리오사에이아이’와 국내 서버 공급 1위 ‘이슬림코리아’가 광주시와 손을 잡고, 광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힘을 모은다.
광주시는 국가AI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뿐만 아니라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양산하는 퓨리오사AI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의 파트십과 국내 서버 및 스토리지 시장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인공지능 및 ICT 인프라 솔루션 기업 이슬림코리아를 품게 됨에 따라 광주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이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퓨리오사에이아이, ㈜이슬림코리아와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이사,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대표이사, 오상진 인공지능사업융합사업단장,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퓨리오사에이아이와 ㈜이슬림코리아는 광주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참여해 제품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협력하고, 광주시는 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갖춘다. 특히 국산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융합으로 엔비디아 등 해외의존도가 높은 시장 여건에서 AI반도체 공급 안정과 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대표
정보통신(IT) 인프라 전문기업인 이슬림코리아는 서버 제조 및 공급 분야에서 23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칩부터 컴퓨터를 제작하는 차세대 컴퓨팅 회사로 천재 반도체 공학자 짐 켈러(Jim Keller)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설립한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파트터십을 맻고 AI 하드웨어 가속기 제품에 대한 국내 공급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텐스토렌트는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AI 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인 RISC-V 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IP인 Tensix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활용해 세계적인 고성능 컴퓨팅(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최첨단 AI 하드웨어 가속기 ‘웜홀(WormHole)’을 상용화 했으며 내년 초, 이를 넘는 블랙홀(Blackhole)을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관련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슬림코리아는 광주 인공지능 및 반도체 기업에게 최적화된 고성능 서버와 스토리지 등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내 팹리스 기업과 협력하여 인공지능(AI) 반도체가 탑재된 서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의 성능을 검증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대표는 “NPU와 GPU 등 최신 반도체를 장착한 고성능 AI 서버 공급과 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의 AI 솔루션 개발 역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광주사무소 설립으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
퓨리오사에이아이는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AI시장에서 대한민국 핵심주자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지난 2021년 1세대 제품인 워보이(WARBOY)를 개발, 국내 최초로 대규모 양산한 데 이어 2024년에는 대형언어모델(LLM)의 추론을 가속화하는 레니게이드(RNGD) 칩을 대만 TSMC 등과 협업해 개발했다.
특히 퓨리오사에이아이 제품은 비슷한 사양의 엔비디아 ‘H100’보다 전력효율이 뛰어나 기술력을 인정받고 가격 경쟁력도 좋아 메타, TSMC 등 세계적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 에이직랜드를 시작으로 팹리스기업 유치에 진력하고 있으며, 퓨리오사에이아이는 여섯 번째 협약을 맺은 팹리스 기업이다. 지금까지 유치한 팹리스 기업이 엣지형 반도체에 강점이 있다면, 퓨리오사에이아이는 서버형 반도체 개발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5개 팹리스기업이 지역 수요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엣지형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와 거대언어모델, 비전 분야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반도체 설계 전문인 퓨리오사에이아이와 협력으로 지역 수요기업의 국산 반도체 공급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는 “AI 반도체 실증사업에 참여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기술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에 국산 AI 반도체(NPU)를 공급하고 서비스 실증을 통해 기술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내외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퓨리오사에이아이와 국내 정보통신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보유한 이슬림코리아가 광주와 손을 맞잡고 함께 협력하게 돼 광주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두 기업이 광주에서 더욱 성장하고 광주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처 : 인공지능신문(https://www.aitimes.kr) |최광민 기자 ckm0081@aitimes.kr